북한이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무분별한 '도발행위'라고 경고하고 도전행위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징벌'로 다스려나갈 것이라고 다시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반통일적인 도전은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군사훈련 중단, 대북전단 살포 저지 등을 거듭 촉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이 벌리는 체제대결 책동은 북남관계를 극도로 첨예화시키고 전쟁까지 불러오는 무분별한 도발행위"라며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도전행위는 무자비한 징벌로 다스려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또 남한 당국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 있다면서 "그들이 진실로 남북대화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정책국 성명에서 '단호한 징벌'을 거론하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과 대북전단 살포 저지를 촉구하는 등 대화 제안에는 침묵한 채 연일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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