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중공업, '약세'…8년 만에 최저 실적

입력 2015-01-30 09:41
[ 노정동 기자 ] 삼성중공업이 어닝쇼크 소식에 약세다.

30일 오전 9시3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650원(3.64%) 내린 1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12조8791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3.2%와 80.0% 급감한 수치다다. 영업이익은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당기순이익도 76.7% 급감한 147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돈 어닝쇼크(실적충격)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시추선 부문의 매출 비중이 20%대로 감소했고, 풍력사업 축소 결정에 따른 유형자산처분 등 500억원 규모의 손실액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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