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4분기 깜짝실적으로 체력 확인…목표가↑"-신영

입력 2015-01-30 08:37
[ 박희진 기자 ] 신영증권은 30일 LG상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으로 이익 체력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상사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3.1%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2조8202억원으로 집계됐다.

황창석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산업재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82% 증가하면서 자원 및 원자재 부문 감익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수익 반영이 실적 호조의 주된 배경으로 판단되며, 이 사업 수익률은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

황 연구원은 "프로젝트 사업 수익성이 시장 예상보다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저평가돼 오던 LG상사의 기존 사업 수익성도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범한판토스 인수로 기존 대비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프리미엄도 정당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범한판토스 인수 후 올해 세전이익은 약 2000억~2100억원, 지배순이익은 1400~15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번에 LG상사의 본업 이익 전망치도 상향되면서 주가는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