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근 의원 "성폭행 여단장 외박 못나가서…" 발언 '충격'

입력 2015-01-29 15:14
수정 2015-01-29 15:14

송영근, 하사아가씨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최근 불거진 '여단장 성폭행 사건'과 관련 막말로 파문이 일고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병영문화개선특위 전체회의에서 송영근 의원은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몇 가지 조언적 성격의 말씀을 드리겠다. 참고해 달라”며 입을 열었다.

송영근 의원은 “여군 하사 성폭행을 한 여단장이 들리는 얘기로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 가족도 거의 매달 (면회를) 안 들어왔다. (여단장이)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측면을 우리가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송영근 의원은 "단 그 여단장 뿐이겠는가. 육해공군, 공군은 좀 그렇겠습니다만 등 포함해가지고 전국의 지휘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정상적으로 나가야 될 외박을 못 나간다”며 “그러다 보니 가정관리도 안 되고, 본인의 섹스 문제를 포함해 관리가 안 되는 게 이런 문제를 야기한 큰 원인 중 하나로 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송영근 의원은 또 관련 발언을 하며 '하사 아가씨'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27기인 송영근 의원은 1사단장과 3사관학교장을 거쳐 기무사령관(중장)까지 역임한 3성 장군 출신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송영근 의원 막말, 말이야 막걸리야", "송영근 의원 군인 출신이라는데", "송영근 의원 뭐라는 거니", "송영근 의원 사태 파악이 안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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