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으로 비틀거리는 영국 경제를 스카치위스키가 떠받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9일 전했다.
스카치위스키협회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스카치위스키 산업의 경제 효과는 약 50억 파운드(8조2000억 원 상당)로 철강, 섬유, 조선, 컴퓨터를 합친 규모를 웃돈다.
스카치위스키 관련 산업은 육류, 낙농업, 맥주, 청량음료 등 다른 식음료산업과 비교해 영국 경제에 더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 식음료 시장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부가가치에서 스카치위스키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는 33억 파운드에 달해 2008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양조업체들은 병류나 다른 포장재, 시리얼, 에너지, 수송, 배포 등에 연간 18억 파운드를 지출하고 있다.
스카치위스키 산업은 또 영국에서 4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내 2008년의 3만50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중 스코틀랜드에서만 1만1천명이 이 산업에 직접 종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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