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바이오니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 속도와 재현성을 갖춘 유전자증폭장비 '올인원사이클러(AllInOneCyclerTM)'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전자증폭(PCR)은 세계 생명과학 연구 및 분자진단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다. 현재 유전자증폭 장비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으로 매년 7.2%씩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니아는 1996년 국내 최초로 유전자증폭 장비인 '마이지니'를 개발한 바 있다.
새롭게 출시된 올인원사이클러는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한 신소재 반응블록과 독창적인 온도제어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빠른 증폭 반응으로 비특이증폭을 억제하고, 실험시간도 단축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높은 재현성과 사용자 편리성도 강화됐다.
올인원사이클러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와 6종 블록의 손쉬운 교체 사용이다.
이번 기기는 해외 경쟁사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온도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온도변화속도를 초당 최대 7.8℃까지 높였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A사의 유전자증폭기 대비 반응속도가 약 30% 이상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실험시간의 단축과 함께 약 20%의 소비전력이 절감될 것으로 바이오니아는 추산했다.
올인원사이클러는 또 하나의 본체에 96개 및 384개 반응용 등 3종의 용량별 블록과 고속반응블록 3종 등 총 6종의 블럭을 손쉽게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유전자증폭과 관련된 모든 실험들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수의 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어, 대규모 유전자검사 실험실에도 중앙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올인원사이클러는 8kg대의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좁은 실험실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차세대 유전자증폭기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인원사이클러는 유럽체외진단의료기기(CE-IVD) 등록을 마쳤으며, 국내 의료기기 등록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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