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급 PL 선물세트 출시…"PL 상품 고급화 나선다"

입력 2015-01-28 07:42
이마트는 제주도산 참기름, 프리미엄 유산균 등 고급 자체상표(PL)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피코크 국산 참기름 들기름 세트'는 제주산 참기름 250ml 1병과 국산 들기름 250ml 2병으로 구성돼 있으며, 4만380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지난 해 6월 이마트가 타 지역 국산 통참깨보다 10% 가량 비싼 제주도산 통참깨를 사용해 만들었다. 출시 이후 5만개 넘게 팔린 히트 상품이다. 함께 출시한 피코크 국산 들기름도 4만개가 팔렸다.

또 이마트 PL 건강식품 선물세트에는 기존 홍삼정에 프리미엄 유산균, 유기농 건강즙 3종 등을 추가로 제작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중 이마트 프리미엄 유산균은 지난 해 11월 출시 이후 6만개가 판매되며 이마트에서 유산균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 프리미엄 유산균 선물세트는 500mg 제품 2개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4만3800원이다. 세계 3대 유산균 배양업체인 다니스코사의 특허 유산균 7종을 사용해 만들었다. 마케팅 비용과 유통단계를 줄여 유명 유산균 제품보다 최대 60% 저렴하다.

이외에 원두커피 매출 1위인 '피코크 원두커피'와 이마트 유기농 건강즙 3종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이마트 한정판 특별 와인인 '로스바스코스 뀌베20·까버네 쇼비뇽'도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 상무는 "PL의 고급화는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대형마트 PL의 성공 전략으로 자리잡았다"며 "출시 이후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상품을 중심으로 이번 설에 다양한 고급 PL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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