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 오르락내리락…코스닥, 590선 돌파

입력 2015-01-26 11:38
수정 2015-01-26 15:20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3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0%) 오른 1936.14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의 조기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현재 시리자는 선거 승리를 선언한 이후 구제금융 이행 조건인 긴축정책을 폐지하고 채권단과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일각에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와 디폴트(지급불능)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원, 5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은 나홀로 567억원치를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은 순매수, 비차익은 순매도로 6조5482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 철강금속이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섬유의복은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현대차와 한국전력, 네이버, 포스코 등은 각각 1%대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아차는 실적부진 여파로 4%대 급락세를 나타내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은 1~2%대의 상승세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정유화학 관련주가 동반 내림세다. S-Oil은 전 거래일보다 2.48% 하락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도 각각 1.95%와 1.03%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6년반만에 처음으로 590선을 돌파했다. 현재 1.32포인트(0.22%) 오른 590.63이다. 개인이 나홀로 3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억원, 1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메디톡스가 4%대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게임빌은 '데빌리언'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앞두고 5.32%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079.6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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