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發 우려에 하락…외국인·기관 '팔자'

입력 2015-01-26 09:21
수정 2015-01-26 09:28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그리스발(發) 우려로 하락했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5포인트(0.52%) 내린 1925.44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리스 조기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승리를 거두자 관련 우려감에 하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팔자' 세로 돌아서며 1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50억원 순매도중이며 개인만 나홀로 16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은 순매수, 비차익은 순매도를 나타내며 99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음식료업과 기계, 의료정밀 등은 오름세나 화학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을 빼고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제일모직 등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아차는 수익성 악화 우려에 2.44% 급락해 거래중이다.

반면 영원무역은 스포츠 브랜드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8%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다. 1.23포인트(0.21%) 오른 590.54다.개인이 나홀로 5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자사주 처분 계획을 밝힌 플렉스컴이 7%대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5원 내린 1077.8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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