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남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미래형업무용지 3-1블록에서 지식산업센터 ‘문정역 테라타워’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된다. 지하 5층~지상 16층에 933호실 규모다. 연면적이 문정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중 최대인 약 17만㎡에 달한다.
외관은 2개동을 똑같은 모양의 트윈 타워형태로 설계했다. 입주 기업의 업무 특성과 선호도를 고려, 중소형 위주로 구성했다. 옥상정원, 세미나실, 공용회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어 입주 기업 종사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내에는 개별 냉·난방기가 필요 없는 팬코일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원격검침시스템 등 최첨단시스템도 갖춘다. 동별로 10대의 엘리베이터를 운영한다.
문정역 테라타워가 들어서는 문정지구는 서울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등이 이전해 법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법조단지의 고용인구만 해도 7만1000명에 달해 문정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강남권의 신행정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대로변을 따라 롯데월드타워,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26년 만에 리모델링을 하는 가락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에는 고용효과만 연간 36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파대로,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도로 등 서울과 외곽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올해 말이나 2016년 초 개통 예정인 KTX수서역도 멀지 않다. 수서역을 출발하는 KTX는 동탄신도시를 거쳐 평택에서 기존 KTX 노선과 합류할 계획이다. 테라타워에서 지하철역과 지하통행로로 연결되는 선큰(개방형 지하층·sunken) 광장 형태의 문화상업공간인 컬처밸리와 바로 연결되는 점도 돋보인다. 주변으로는 행정복합타운이 건설돼 관공서 등 여러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지하철 8호선 문정역 2번 출구 부근에 있다. (02)57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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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