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나' 작가 이충호, '킬미힐미' 맹비난 후 SNS 계정 삭제

입력 2015-0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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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이충호 작가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의 표절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 곧 알려줄게.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날 MBC 상암신사옥에서 열린 '킬미, 힐미' 기자간담회 당시 배우 지성이 한 말을 기사화한 한 매체의 기사를 링크로 걸었다.

앞서 이충호는 20일에도 '킬미 힐미'가 '하이드 지킬, 나'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충호는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코미디'는 내가 2011년에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시작이다. 사회 현상으로 포장하지 마라. 그저 아이디어 도둑질일 뿐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킬미, 힐미'의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2일 "갑작스럽게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 자체가 황당하고 대응할 가치가 없는 지점이다"라고 밝혔다.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해당 소재를 중심으로 로맨스 드라마를 준비한다고 공표한 것이 1년 전이다"며 "그 동안 아무런 제기가 없다 21일 '하이드 지킬, 나'의 첫방송과 함께 이런 언급을 하는 것 자체가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논란 이후 이충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그의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 씨'는 2011년 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다음(daum)에서 연재된 웹툰이다.

이충호 '지킬앤하이드 나' '킬미힐미' 표절 논란에 네티즌들은 "이충호 '지킬앤하이드 나' '킬미힐미', 작가가 유난인 듯" "이충호 '지킬앤하이드 나' '킬미힐미', '하이드 지킬 나' 난감할듯" "이충호 '지킬앤하이드 나' '킬미힐미', 모티프도 표절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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