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전' 기대주, 추천 잇따라…아모레퍼시픽 등 주목

입력 2015-01-25 10:56
[ 강지연 기자 ] KDB대우증권은 이번 주 투자 유망 종목으로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아모레퍼시픽과 KT&G를 꼽았다.

이 증권사는 2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8934억원, 영업이익은 89.2% 늘어난 9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최대 매출처로 부상한 면세 채널의 고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는 전통적인 해외여행 성수기가 아니지만 지난해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에 기저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4분기 면세 채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6%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올해는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로컬 면세사업자와의 동반 해외 진출뿐 아니라 중국 여행객 유치에 적극적인 글로벌 면세채널로의 침투도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G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28.9%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담뱃세 인상에 따른 가수요로 내수 판매액이 10.0% 늘어난 덕분이다. 시장점유율은 63.0%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배당 매력도(주당 3400원)도 높아졌다. 올해도 여유 있는 현금흐름(약 1조원)으로 이같은 배당 매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SK이노베이션, 호텔신라, 엑세스바이오를 다음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선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올 1분기에는 영업손실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호텔신라는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면세점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면세한도 상향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실적 정상화, 유가 하락에 따른 여행자 수 증가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 증권사는 엑세스바이오에 대해선 "최근 주력 제품인 말라리아 진단키트 입찰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올 1부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종 말라리아 진단키트, G6PD(글루코스-6-인산탈수 효소결핍증) 바이오센서, HPV 진단키트 등 신제품 매출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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