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그룹, UAE 전력/담수용량 증가 프로젝트 관련 2,800만 달러 수주

입력 2015-01-23 17:53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 일환 ‘미르파 프로젝트’에 투입… 주요 전력설비 공급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의 선도기업 ABB그룹이 2,8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관련 수주에 성공했다고 ABB코리아(대표 최민규)가 발표했다.

ABB그룹은 이번 플랜트 프로젝트 관련 수주를 맡아 아랍에미리트(UAE) 신규 민자발전/담수플랜트(IWPP) 프로젝트에 eBoP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UAE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을 추진,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는 UAE 북부와 아부다비의 전력과 담수용량을 증가를 위한 목적으로 그 일환인 ‘미르파(Mirfa)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ABB그룹이 체결한 계약은 EPC 계약자인 현대건설이 지난 4분기에 발주한 것으로 ABB그룹은 터빈 및 발전기를 제외한 전력설비 일체를 공급한다. ABB코리아의 측은 상세 공급 범위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발전기용 차단기 ▲고압 및 판넬 ▲배전용 변압기 등 주요장비 ▲신규 플랜트의 전기시스템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와 시운전 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것.

특히 ABB 가변 주파수 드라이브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펌프의 전기소비를 줄이고 모터 수명을 연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UAE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수전력청(ADWEA)과 프랑스 에너지 기업 GDF 수에즈가 발주한 15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미르파(Mirfa) 발전 및 담수시설의 건설로, 에너지 부족을 겪고 있는 에미리트 북부와 아부다비의 전력 및 용수 공급능력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UAE는 발전/담수 플랜트의 완전한 설비를 통합하고, 1,600MW(메가와트)의 총 발전용량과 하루 240,000m3의 담수공급 용량을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해 ABB그룹의 클라우디오 팍킨 전력시스템 사업본부 대표는 “아랍에미리트 지역의 전력 및 식수 부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설비와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기술, 전문 산업지식을 입증할 실적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BB그룹은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의 선도기업으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145,000여 명의 임직원이 소속돼 있으며, 한국법인인 ABB코리아에는 8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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