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사는 이유 "희망 기대와 소외계층 지원"

입력 2015-01-23 17:46
<p style='text-align: justify'>복권을 구입하는 이유로 '내가 구입한 복권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인다는 것이 좋다'라는 비율이 30%를 차지했다. '인생대박', '인생역전' 등의 희망이나 기대를 구매의 목적으로 생각하던 것과는 의외의 결과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최근 1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복권 구매자 10명 중 9명은 1만원 이하 소액으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다. </p>

<p style='text-align: justify'>이번 조사 응답자의 53.7%는 지난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입 금액은 '로또복권'을 기준으로 5000원 이하 53.8%, 1만원 이하 34.0%, 1만원 초과 10.5% 등 소액 구매자가 대다수였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응답자의 62.9%는 '복권이 있어 좋다'고 답했다. 복권에 대한 공감도는 2011년 이후 4년 연속 60%대를 유지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복권이 있어 좋은 이유로는 '희망, 기대'(35.4%), '소외계층 지원'(30.7%), '삶의 흥미, 재미'(21.0%) 등을 꼽았다. 특히, '구입 시 겸연쩍음'아나 '일확천금을 쫓는 도박' 등 부정적 인식이은 크게 개선됐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인지도는 45.0%로 최근 5년간 40% 중후반 대를 유지했다. 복권기금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58.9%),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4.8%), '국가유공자 지원'(9.1%), '재해, 재난 등에 대한 지원'(4.0%) 순으로 응답했다.
</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장순관 기자 | bob@kpinews.co.kr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