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상연 연구원은 "지난 4분기 2227억 원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시장 기대치(779억 원)와 회사 목표치(1200억 원)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며 "저가 수주 현장인 사우디(4개)·쿠웨이트(1개)의 비용 3898억 원을 반영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전날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2조6000억 원인 반면, 영업손실은 2227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9조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91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분양 물량 증가로 국내 부문 매출은 늘겠지만 해외 수주 부진으로 외형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