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민 PD 해고'
권성민 PD가 MBC 비난 웹툰을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진우 기자가 MBC를 비난하는 글을 남겨 화제다.
주진우 기자는 22일 트위터에 "MBC 권성민 PD가 해고됐습니다. 그처럼 열정있고 재능있는 후배는 드물었습니다. 능력있는 인재들을 유배 보내고, 해고하고… MBC는 진정 엠빙신이 되려 하십니까?"라는 글을 올리며 MBC의 권성민 PD 해고를 비판했다.
앞서 MBC 예능국 소속이었던 권성민 PD는 지난해 5월 인터넷 '오늘의 유머' 커뮤니티 게시판에 '엠병신 피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관련 MBC 보도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글을 올렸다가 회사 명예 실추 등으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끝난 지난해 12월 권성민 PD는 제작 업무와 무관한 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전보 발령이나며 예능국 밖으로 쫓겨났다.
이후 권성민 PD는 자신의 블로그와 SNS 등에 자신의 생각과 예능국의 삶을 그린 '예능국 이야기'를 만화로 3차례 연재했고 일부 매체에서 이를 기사화했다. 이에 MBC 측은 해당 기사를 내리도록 조치를 취했고 실제로 권성민 PD의 만화는 개인블로그와 각 매체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에 MBC는 지난 1월1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권성민 PD에 대해 취업규칙 위반, MBC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 수위를 논의했고 21일 권성민 PD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MBC는 21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편향적 성향과 개인적 불만에 따라 행하는 해사행위를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인의 의도가 무엇이든 근거 없는 비방과 왜곡이 담긴 주장을 회사외부에 유포함으로써 회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권성밍 PD 해고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권성민 PD 해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성민 PD 해고, 안타깝네요", "권성민 PD 해고, 너무하네", "권성민 PD 해고, 힘내세요", "권성민 PD 해고, MBC는 정말 엠병신이 맞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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