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8포인트(0.29%) 오른 1926.8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양적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가 반등과 미국 주택지표 호조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92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두 투자주체의 매수 규모 확대에 코스피는 장 초반 한 때 19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현재 1920선 중반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사흘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며 4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8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959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51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금융 의약품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삼성생명 등은 내리고 있다.
타어어주가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부과 예비판결 소식에 상승세다. 넥센타이어가 4%, 금호타이어가 1% 오르고 있다. 중국 사업 성장 전망에 베이직하우스가 이틀째 상승해 4% 강세다. LG상사는 범한판토스 인수 효과에 52주신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반면 이필름은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 우려에 6%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오름세다. 2.10포인트(0.36%) 오른 586.44다. 개인과 기관이 50억원, 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9억원 매도 우위다.
와이지-원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6% 급등하고 있다. 나흘째 강세인 동양이엔피는 휴대용 충전기 수요 증가 전망에 이날도 2%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포인트(0.11%) 오른 1084.5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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