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60% "보육교사 국가고시 도입 반대"

입력 2015-01-21 16:44
<p style='text-align: justify'>정부가 지난 19일 어린이집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 중 보육교사 자격을 국가고시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

<p style='text-align: justify'>20일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유아보육 전문가 287명을 대상으로 '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자격 및 양성 체계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국고고시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40%가 찬성, 60%가 반대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유치원교사의 경우는 국가고시 도입 필요에 대해 전문가는 55.7%가 반대했지만, 원장 61.2%, 교사 56.6%가 찬성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반면, 자격증 취득 기준 강화 필요에 대한 의견에는 전문가와 원장, 교사 모두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또 인적성검사 의무화와 과목성적 기준 필요, 양성기관 평가인증 필요에 대해서는 10명중 9명이 동의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자격 부여를 위한 적정 수업연한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전반적으로 3~4년이 높게 나타났고 바람직한 유아교사 양성 방식으로는 전문가, 원장, 교사 모두 학과중심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교사양성기관으로 방송통신대학교,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보육교사교육원 대신 연수기관으로의 전환이 적합하다고 답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새로운 국가고시를 도입하기보다 자격취득을 위한 최저학력을 상향조정하거나 학점이수 중심이 아닌 학과중심의 자격취득 등으로 변경하는 등 현재 있는 자격 제도의 기준을 강화 또는 보완하는 것이 더 낫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 khj338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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