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허니버터칩·통통 합산 월매출 110억 돌파 전망"

입력 2015-01-21 15:23


해태제과는 21일 허니버터칩과 허니통통의 1월 합산 매출이 11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허니버터칩에 이어 허니통통을 히트작 반열에 올리며 두 과자가 매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8월 출시된 후 감자칩 시장의 '허니 열풍'을 주도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매월 단일제품으로만 매출 75억원을 거두고 있다. 지금도 대형매장에서는 제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일 출시한 허니통통도 품절과자 대열에 올랐다. 매장 진열 반나절 만에 동이날 정도로 인기를 얻어 지난 20일까지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태제과는 이달 말까지 허니통통 매출이 총 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허니버터칩과 허니통통 두 제품의 합산 월 매출이 113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해테제과는 농심 등 경쟁사에서 달콤한 감자칩 제품들을 내놓은 가운데 견제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제품의 인기 척도인 회전율에 있어서 두 제품은 다른 제품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

해태제과 측은 "허니버터칩과 허니통통의 합산 월매출 110억 돌파는 70년이 넘는 국내 과자 역사상 어떤 제품도 넘지 못한 전인미답의 경지"라며 "경쟁 제품들은 진열된 지 빨라야 1~2일 만에 소진되지만 허니버터칩은 진열과 동시에 품절되는 데 비춰 소비자들이 미투제품을 차선책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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