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현, 각종 관광정비 사업 실시… 편리한 여행 도모

입력 2015-01-21 11:37

즐거운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도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언어가 달라 대화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목적지를 찾기 힘들거나, 소지품을 분실하거나, 갑자기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특히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사가현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편하게 현 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정비 사업을 시행,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와이파이 정비사업
데이터 로밍 여부와 관계 없이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정비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재 다케오 온천역 인근과 우레시노 온천 등 프리 와이파이(Free Wi-Fi) 간판이 있는 약 200여 곳에서 자유롭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와이파이 존은 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관광 애플리케이션 ‘DOGAN SHITATO’
사가현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관광 애플리케이션 ‘DOGAN SHITATO’도 유용하다. 사가 사투리로 ‘무슨 일 있어요?’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관광 어플은 사가현 내 관광지와 숙박시설, 맛집, 온천, 쇼핑정보, 교통정보, 추천 관광코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현 위치 주변의 무료 와이파이 존과 외화환전소, 해외카드 대응 ATM도 검색할 수 있으며, 할인 쿠폰이나 스탬프 투어처럼 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혜택도 마련돼 있다.

다국어 콜센터
사가 여행 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365일 24시간 대응 가능한 다국어 콜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등 여러 언어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관광 및 교통 안내는 물론이고 갑자기 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유용하다.

이 외에도 사가현은 여행지로서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각종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가현 관광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일본 규슈 북서부에 위치한 사가현은 도자기와 사가규, 한치회 등으로 유명하며 우레시노, 다케오, 후루유 등 크고 작은 온천들이 많다. 인천공항에서 티웨이 직항을 이용하면 80분만에 사가 공항에 도착할 수 있으며 하카다항이나 후쿠오카 공항을 거쳐 가는 것도 가능하다. 사가현 내에서는 사가 쿠루쿠루 셔틀을 이용하면 하카타역과 우레시노, 다케오, 사가공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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