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시한 자국의 방위백서 한글판을 최근 배포한 것을 확인하고 21일 주한 일본대사관 무관을 초치해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 요약본을 우리말로 번역해서 일본 내에서 나눠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며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오늘 오전 9시50분에 야마노 마사시 주한 일본 무관을 초치해 그러한 부당한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 항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위백서 한글판에는 그림이 있는데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표시하고 있다" 며 "수일 전 주일 한국 무관도 방위백서 한글판을 받았는데 항의하면서 돌려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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