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FTA 대응 10년간 13조야원 투입

입력 2015-01-20 17:20
<p>경북도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하고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0년간 13조3000억원을 투입키로 한다고 20일 밝혔다.</p>

<p>도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FTA 대응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현재 1만4000달러 수준인 농어업 소득을 10년 내에 4만달러로 높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p>

<p>이를 위해 농어가 소득 안정화, 돈되는 창조농어업 활성화, 글로벌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라는 3대 목표를 세우고 10대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p>

<p>농어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서는 현재 180곳인 마을공동경영체를 500개로 늘려 품목 중심으로 규모화·조직화하고 바다목장을 현행 8곳에서 5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p>

<p>또 농어촌진흥기금을 1797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증액하고 친환경 인증비율도 8.2%에서 10%로 늘려 경영안정을 강화한다.</p>

<p>공동 생활홈 200개 조성, 농어촌 테마공원 23곳 조성 등으로 취약지역 생활여건도 개선한다.</p>

<p>창조 농어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인력 양성, 고부가 식품산업 육성, 농식품의 6차 산업화, 기후변화대응 새로운 먹거리 창출 등을 추진한다.</p>

<p>농어업 전문 CEO 2만명을 양성하고 날로 첨단화하는 농어업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인력 1만명을 육성한다.
소비자들의 식생활 패턴과 수출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계속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식품기업 190곳을 육성한다.</p>

<p>이와 함께 6차산업 인증업체 500곳 육성, 6차산업 특화클러스터 10곳 조성, 농어촌 관광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선다.</p>

<p>FTA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인다.</p>

<p>수출진흥기금 100억원과 전문수출단지 100곳 조성 등으로 식품수출 생태계를 만들고 산지유통센터, 직거래판매장, 전자상거래를 확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p>

<p>중국·동남아시장개척사업단 운영, 신규수출업체를 위한 창업·보육시스템 구축, 수출 프런티어기업 40곳 육성, 로컬푸드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p>

<p>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종합대책을 성공시켜 경북 농어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역이득 공유제 도입, 원산지 표시제 강화에 대한 중앙정부의 협조를 건의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 chh80@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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