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은행들이 1%포인트 내외에서 연체금리를 인하한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최근 은행권이 연체금리 조정계획안을 확정하고, 은행별로 전산개발 일정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연체금리 인하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한 국민 등 14개 은행이 연체구간별로 1%포인트 내외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체가산이율이 낮은 대구 등 3개 은행과 중금리 대출잔액 비중이 높은 SC은행의 경우 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최대연체상한율도 국민은행은 3%포인트, 우리 신한 등 9개 은행은 2%포인트, 씨티 등 3개 은행은 1%포인트 내외로 인하를 추진한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체상한율 21%를 적용하고 있던 SC은행의 경우 최대 5%포인트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다른 은행보다 수준이 낮은 기업 부산 농협 등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은행들은 전산개발 일정 등 각사의 상황에 따라 이달부터 3월까지 순차적으로 연체금리 인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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