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흐름 지속…외국인 '팔자' 전환

입력 2015-01-20 11:34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0포인트(0.79%) 오른 1917.7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경기부양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9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의 매수 규모 확대에 코스피는 1910선 위로 올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868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해 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도 88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96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유통 의료정밀 운수창공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 전망에 6% 넘게 뛰었다. 시멘트주도 실적 기대감에 동반 급등하고 있다. 성신양회가 11%, 쌍용양회가 5%, 한일시멘트가 3%, 아세아시멘트가 2% 오르고 있다.

반면 NHN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오름세다. 0.55포인트(0.10%) 오른 578.49다. 개인만 나홀로 27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66억원, 168억원 매도 우위다.

링네트와 어보브반도체 등 사물인터넷 관련주가 정책 모멘텀(상승동력)에 2~3%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5포인트(0.51%) 오른 1083.4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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