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행된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로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새해들어 보름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10만5332명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의 2만7209명보다 4배 증가했다.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새해 보건소 운영 첫날인 2일 1만7241명으로 사상 최대였고 여전히 작년의 4배 수준인 하루 6000명대 등록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각 시도 중에서는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금연 열풍이 가장 뜨거웠다. 전년 대비 등록자 증가율은 경북이 426.9%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 422.0%, 세종 395.1%, 대전 387.0%, 제주 378.8% 순이었다.
복지부는 금연열풍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을 경우 상담료, 약값 등을 지원하는 한편 상반기 중 고도흡연자를 위한 단기 금연캠프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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