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한국전력이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20일 주식 시장에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 주가는 오전 9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50원(3.69%) 뛴 4만750원을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비용 감소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세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7045억원과 1조17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하는 것이며, 영업이익은 188%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증가는 둔화됐지만 평균발전비와 구입단가 하락으로 비용이 줄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전기요금이 1% 하락하면 영업이익이 5400억원 감소하고, 유가가 1% 하락하면 1900억원 늘어난다"며 "올해 평균 전기요금은 3% 인하, 연평균 유가는 전년 대비 20% 하락하는 것을 가정하면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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