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가계연료비 35만원↓

입력 2015-01-20 08:09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경제 주체에 미치는 비용 절감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가계는 연료비 부담이 줄어든다.

20일 KB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휘발유 가격이 2013년보다 평균 20~25% 하락한다고 가정할 때 전체 가계 소비지출에서 연료비 비중은 3.53~3.77%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 지출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해, 2013년 대비 월간 2만3600~2만9500원, 연간으로는 28만3000~35만4000원 수준으로 가계소득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전체 도시가구 소비지출에서 작년 월간 교통비와 연료비는 각 33만000천원, 11만2000원으로 추산된다.

교통비는 유가가 내려도 시내버스 등 공공요금이 당장 인하될 가능성이 작다는 점에서 비용 감소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지만 연료비에는 유가 하락이 반영된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1천400원대로 내려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