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0일 SK네트웍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허민호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한 664억 원을 기록,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889억 원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허 연구원은 "석탄 가격 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 실적 둔화와 워커힐 호텔 연회장의 임시 면세점 이용에 따른 호텔 실적 부진, 패션부문의 매출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각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7% 늘어난 2916억 원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휴대폰 유통(IM)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9% 증가한 161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팬택 대손 충당금 470억 원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저마진 소매부문 매각,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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