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동부화재, 동부캐피탈 인수 우협 선정

입력 2015-01-19 11:24
100억대에 러시앤캐시보다 높은 가격 써내...벽산건설,예스코,삼익선설 등 지분 30%는 사지 않기로


이 기사는 01월19일(11: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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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가 동부캐피탈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캐피탈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아프로파이낸셜그룹(러시앤캐시)과 경쟁을 펼치던 동부화재를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19일 공식 선정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15일 마감된 동부캐피탈 지분 공개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동부제철 지분 49.98%와 특수관계인 개인 지분 0.04%를 합쳐, 50.02%의 지분을 100억원대에 인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러시앤캐시는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캐피탈의 지분 10%씩을 보유한 벽산건설, 예스코, 삼익건설 등 주요주주들도 동부제철과 함께 지분을 동부화재에 동반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동부화재가 이를 거부함에 따라 50%수준만 인수하게 됐다.

다음달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동부화재의 동부캐피탈 지분은 기존 10%에서 60%대로 늘어나게 된다. 동부캐피탈은 동부그룹의 계열사였으나 동부캐피탈 최대주주인 동부제철이 산업은행의 관리(자율협약)를 받게 되면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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