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 개장…증권사 신용거래 정지 영향

입력 2015-01-19 11:21
수정 2015-01-19 11:37
[ 채선희 기자 ] 중국증시가 19일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규제당국이 증권사 3곳에 대한 신용거래 관련 영업을 정지시킨 영향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41분 현재 전 거개일 대비 149.58포인트(4.43%) 떨어진 3226.92를, 선전종합지수는 27.63포인트(1.87%) 내린 1450.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86.77포인트(5.53%) 빠진 3189.7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블로그를 통해 "중신증권, 해통증권, 국태군안증권이 신용거래 업무 위법 행위로 규정을 위반했다며 3개월 동안 주식대출신규 계좌 유치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CSRC는 그 외 기타 9개 증권사의 신용거래에 대해서도 경고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지난 6개월 동안 63% 급등한 증시에 대해 과열 상태라는 판단 하에 이같은 조치를 내놓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콤인터내셔널의 홍하오 중국지역 리서치수석은 "신용 거래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증권주의 주된 강세 요인"이라며 ""증권주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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