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대신증권은 19일 대륙제관에 대해 "경쟁업체가 화재 발생으로 인해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며 "대륙제관의 폭발방지 부탄가스인 '맥스부탄'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고봉종 연구원은 "전날 경쟁사 천안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생산라인과 제품창고 등 8개동 1만6000여m2(약 4840평)이 피해를 입었다"며 "소방서 추정 약 19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륙제관도 과거 화재를 경험한 바 있다. 2006년 2월 아산공장 화재 발생으로 3개동 3800여평에 걸쳐 피해를 입었다. 손실액은 약 600억원 가량. 이 화재로 대륙제관은 약 10개월간 생산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고 연구원은 "최근 연이은 화재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하면서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폭발방지 부탄가스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로열티 이익과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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