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9일 휴대폰 부품주(株)의 주가 상승세가 3월초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2분기 이후 실적 가시성은 아직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2009년 이후 휴대폰 부품주 주가는 삼성전자의 신모델 출시 시점을 전후로 약 2~3개월간 지속되는 패턴을 반복해왔다"며 "이는 신모델의 초기 유통재고 축적을 위해 이 기간에 부품 주문 물량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폰 부품지수는 작년 11월 전저점 대비 42.6% 상승해 1분기 신모델 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하지만 올해 상승세는 갤럭시S6의 예상 출시 시점인 3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고가 스마트폰 수요 위축으로 갤럭시S6의 판매량이 전작보다 크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아 부품주들의 2분기 이후 실적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리스크 관리를 염두에 둔 종목 선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30% 이상인 주력 공급업체,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내외로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을 가진 업체를 골라야 한다"며 파트론, 인터플렉스, 유아이엘, 서원인텍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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