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전문가 3인의 주간 유망주 3선] 아이씨디, OLED 장비 실적 개선 전망 등

입력 2015-01-19 07:02
현대증권, 인수후보 곧 결정 가능성
선데이토즈, 애니팡 후속작 기대


◆장동우대표=아이씨디

아이씨디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 등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AMOLED, 고밀도플라즈마식각장비(HDP Etcher)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독점 공급했다. 지난해 주력 장비인 OLED용 플라즈마식각장비 수주가 급감했지만 올해는 개선된 실적을 보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중화권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매수가는 7800원, 목표가는 1만500원, 손절가는 7000원을 각각 제시한다.

◆민박사(민경무)=현대증권

현대증권은 국내 ‘빅5’ 대형 증권사다. 대주주인 현대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직원 400여명 희망퇴직, 임원 12명 퇴직, 지점 18개 통폐합 등으로 매각에 앞선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달 내 인수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력 구조조정으로 판매관리비는 분기당 1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거래 대금 증가 및 금리 하락으로 리테일(소매) 수익이 개선되고 있고 상품운용손익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실적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 현대증권 인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주가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종은 3월 결산인 동시에 지수 연동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매수가는 7320원, 목표가는 1차 8500원, 2차 1만원을 각각 제안한다. 손절가는 6500원이 적당하다.

◆권태민 소장=선데이토즈

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팡 등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회사다. 실적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당히 낮다. 업종 내에서도 PER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하반기 출시한 기대작 라인 트리오와 올해 출시 예정인 애니팡 후속작 등을 통해 회사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3만1000원(미래에셋증권)까지 제시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1만8000원 전후의 매수가는 부담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목표가는 1차 2만5000원, 2차 3만원, 손절가는 1만6000원 정도가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