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상 기자 ]
홍콩관광청이 올해 한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마케팅 브랜드 ‘마이 타임 포 홍콩(My Time for HK)’을 공식 소개했다. 종전의 관광명소 위주의 홍보에서 탈피해 ‘매순간 새로운 경험으로 나만의 가치와 감동을 주는 홍콩’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홍콩관광청은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홍콩 관광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선보였다. 새 브랜드 ‘마이 타임 포 홍콩’은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첫째는 홍콩은 언제 가더라도 시간과 계절에 따라 새로운 감동과 경험을 갖고 돌아갈 수 있다는 것, 둘째는 동일한 장소와 시간대라도 방문객 각자가 자신만의 홍콩여행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홍콩관광청은 다음달 초부터 TV광고 등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여행사 웹사이트, 새로 개설한 홍콩관광청 한국어 페이스북(facebook.com/discoverhongkong.kr), 소셜 미디어, 연예인 페이스북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분기별로도 마케팅을 특화해 4~6월엔 쇼핑의 매력을 알리고, 7~9월엔 와인음식축제를 중심으로 홍콩의 다양한 음식을, 10~12월엔 겨울축제에서 만끽하는 로맨스를, 내년 1~3월엔 아트페어 등의 예술 축제를 주제로 사업을 전개한다.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은 125만명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쇼핑을 비롯해 축제, 와인, 미술, 예술, 하이킹 등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재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