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를 포착한 인천 부평구의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상습학대 여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확인된 보육교사 김모(25·여)씨의 아동학대 외에 다른 학대가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이 어린이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 학부모는 10여명이고, 경찰은 현재까지 7명으로부터 진술을 받았다.
이들 학부모는 그동안 자녀들이 어린이집을 다녀와서 보인 이상징후 등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재차 정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 다른 교실 4곳의 CCTV 영상도 확보해 동료 보육교사들의 아동학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CCTV 영상은 지난해 12월16일부터 지난 14일까지만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음 주에 관내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술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해당 어린이집 아동들과 학부모 진술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오는 19일 보육교사 김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