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연예현장] 女心 몰이 나선 현빈과 남자냄새 풀풀 나는 '강남 1970'까지 '금주의 BEST'

입력 2015-01-18 12:20

[변성현 기자] 이번 주(1월 5일~10일) 대한민국 연예현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화제의 현장을 돌아봤다.

◈드라마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현빈의 전역 후 첫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 구서진-로빈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호텔과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원더그룹 외아들 구서진과 맑은 눈빛, 선한 인상, 살인 미소와는 반대로 엄청난 스피드, 언빌리버블한 파워, 고도의 싸움실력을 갖춘 남자 로빈 역을 동시에 맡았다. 해리성 장애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가지고 연기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동시간대 MBC '킬미힐미'에서 지성의 같은 해리성 장애 연기가 좋은 평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부담될 수 밖에 없다.


입대 전 '시크릿 가든'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을 '주원앓이'로 몰아 넣었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빈, 한지민, 걸스데이 혜리, 성준 주연의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 구서진-로빈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21일 첫 방송 예정이다.

◈영화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 제작 (주)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유하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드라마 속 재벌 상속자로 익숙한 이민호를 가진 건 싸움 실력 밖에 없는 밑바닥 청춘 김종대로 파격 캐스팅했다. 그는 이민호라는 배우를 목숨 건 리얼 액션의 한 가운데로 밀어 넣었다. 매서운 눈빛으로 분노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강남 1970'의 이민호에게선 사랑 앞에 눈물 짓던 그의 모습을 더 이상 떠올릴 수 없게 만들었다.


김래원 또한 뒤를 돌아보지 않는 행동력과 치열한 조직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백용기로 복합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세상이 멸시하는 넝마주이에서 조직의 2인자가 되기까지 늘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감정연기와 실제 실력행사를 하며 보여주는 리얼 액션 연기까지 '강남 1970'의 배우 김래원은 또 한번 도약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은 단연 진흙탕 액션신이다. 유하 감독은 스토리상 두 남자의 운명에 큰 획을 긋는 이 장면에서 진흙탕을 목숨 걸고 뒹구는 남자들의 처절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했고, 사실적인 액션을 위해 스테디 캠을 선택, 롱 테이크로 촬영은 진행했다. 연인원 150여 명의 배우들이 하루 12시간씩 꼬박 일주일 간 비 내리는 진흙탕 속에서 촬영해 장면을 완성했다.

김래원, 이민호, 정진영, 설현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은 유하 감독의 거리 시리즈 3부작 완결편으로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가요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는 그룹 EXID의 기세가 무섭다.


EXID는 13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다워에서 열린 'SBS MTV 더 쇼 시즌4'에 참석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15일 오후 서울 신사동 한 커피숍에서 열린 현대약품 프링클 온라인 콘텐츠 촬영현장 공개에 참석한 EXID 멤버들은 무대 위와는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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