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장진모 기자 ] 미국이 사실상 쿠바여행을 자유화했다.
미 재무부와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부터 쿠바와의 무역 및 금융거래 제한을 완화하고 여행 규제를 대폭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인의 쿠바 여행이 사실상 자유화됐으며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 미 항공사들이 곧 쿠바에 직항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인은 그동안 쿠바에 가려면 재무부로부터 허가증을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 가족상봉, 종교, 취재, 교육, 쿠바국민지원, 공공워크숍, 무역 등 정부가 정한 12개 항목 가운데 하나를 방문 목적이라고 밝히면 별도 허가증 없이 쿠바에 들어갈 수 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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