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광주광역시는 지난해 원가 절감을 위한 계약심사를 통해 사업예산 110억원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p>
<p>시는 지난해 시와 자치구, 공공기관 등이 심사 요청한 공사 306건 1625억원, 용역 98건 401억원, 물품구매 56건 65억 원 등 총 460건 2091억 원의 설계금액에 대해 계약심사를 했다.</p>
<p>시는 계약심사를 위해 광주시 실정에 맞는 심사기법을 개발하고 사업내용이 현장 특성에 적합하도록 공법 등을 선택했다. 원가적정성 판단이 곤란한 경우에는 원가분석자문회의를 거쳐 예산 절감요인을 최대한 적용했다.</p>
<p>절감된 예산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됐다.</p>
<p>시 관계자는 '현장에 맞는 심사기법을 마련해 적용한 것이 예산 절감의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면밀히 원가를 분석해 불필요한 공정과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겠다'라고 말했다.</p>
<p>한편, 계약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사업에 대해 원가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사전에 심사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다. 광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시행, 7년 간 예산 총 1177억원을 절감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김희주 기자 | khj3383@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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