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임산부 포함 23명 중·경상…사고 원인은?

입력 2015-01-16 17:32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강원 횡성군 중앙고속도로에서 4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오전 10시17분께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345㎞ 지점에서 승용차 35대와 화물차 7대, 버스 1대 등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총 23명이 중·경상을 입고 원주기독병원, 성지병원, 원주의료원, 횡성 삼성병원으로 각각 이송됐으며 부상자 중에는 임산부도 1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43중 추돌사고는 약간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다 미끄러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정차한 것을 뒤따르던 차들이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사고 당시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며 고속도로 노면이 살짝 언 탓에 차량들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이 구간의 차량 통행을 2시간여 가량 전면통제하고 진입 차량을 인근 국도로 우회 조치했으며 이후 11시35분에 1개 차로에 대해 부분 소통이 이루어졌고 12시5분에 통제는 전면 해제됐다.

또한 횡성소방서는 이번 고속도로 추돌 사고 원인에 대해 "이날 중앙고속도로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 도로가 상당히 미끄럽다"며 "안개가 심해 앞서 추돌한 차량을 보지 못하고 뒷 차량들도 연이어 추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43중 추돌 사고라니",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아직 사망한 사람은 없는건가",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임산부는 아무이상 없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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