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신대지진, 17일로 발생 20주년 … 도시 부흥사업에 151조 원 투입

입력 2015-01-16 14:30

6434명의 사망자를 낳은 일본 한신대지진이 17일로 발생 20주년을 맞이한다. 한신대지진은 1995년 1월17일 오전 5시46분, 효고현 아와지시마 북부를 진원으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을 말한다.

고베시 등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대형 도시 직하 지진(진원이 도시의 바로 아래에 있는 지진)이었다. 약 1만 명이 중상을 입었고, 주택 64만 채가 불에 타거나 무너져 약 32만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한신고속도로 교각이 붕괴되는 등 인프라 파괴도 심각해 부흥사업에 약 16조3000억 엔(약 151조 원)이 투입됐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직접 사망·실종자 1만8500여명) 이전까지 전후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던 한신대지진은 일본의 재해대책 수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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