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014년 환경부가 전국 약 12만개의 '어린이 활동공간' 중에 지자체나 시설 소유자가 신청한 7527곳에 대해 '환경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미달률이 17.4%로 집계됐다.</p>
<p>이는 2013년도 미달률 43.9%에 비해 26.5%나 감소했는데 이는 그 동안 환경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시설 소유자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친환경 자재의 사용도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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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어린이 도서관 어린이 활동공간은 '환경보건법'이 적용되는 2009년 3월 22일 이전에 설치됐고 2016년 1월부터 환경안전기준 준수 의무가 있는 약 8만 7000곳 중에서 지자체가 추천하거나 시설 소유자의 신청에 의해 선정됐다.</p>
<p>어린이 활동공간은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 초등학교 교실과 도서관 등이 해당되며 전국에 12만 곳이 있다.</p>
<p>환경부는 지2009년부터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해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 진단사업'을 하고 있는데 2014년도에는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함량, ◊실내 활동공간의 오염물질 방출여부, 토◊양의 기생충(란) 검출 여부 등에 대해 실시됐다.</p>
<p>그 결과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738곳 중 97.2%인 717곳에서 납 기준을 초과한 했고, 이 중 납 기준이 최대 37.4%를 초과하여 검출된 곳도 있다.</p>
<p>모래, 토양 등으로 조성된 어린이 놀이시설 136곳에서 기생충이 검출되었으며, 사용된 목재 21곳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크롬·구리·비소 화합물계 방부제(CCA)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p>
<p>또한, 어린이 활동공간 중 실내공간 4004곳을 진단한 결과, 10.8%인 431곳이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또는 폼알데하이드 등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p>
<p>환경부는 이번 진단 결과를 시설 소유자 또는 지자체에 통보하여 기준 미달 시설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으며, 기준초과 정도가 높고 시설이 열악한 100곳을 선정해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p>
<p>환경부는 2015년도에는 환경안전진단 대상을 1만 5,000곳으로 늘리고 시설 개선은 2014년 대비 2배인 2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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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정승호 기자 | ho@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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