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에스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474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84.4% 늘어난 529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사업 투자와 관련된 차입금의 상환과 특별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 제거로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건물관리 사업부문의 신규 양수에 따른 외형확장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가입자 수 증가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건물관리 사업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부터 신규사업과 기존사업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과 비용 효율화를 통한 안
정적인 성장 기대된다"며 "지난해 12 월 초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규 취임한 육현표 사장은 건물관리사업의 조기 안착과 성과 창출, 사업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 시너지의 핵심은 건물관리사업이 될 것으로 봤다.
기존 사업인 시스템보안 부문의 가입자중 절반에 해당하는 26만 가입자가 오피스, 빌딩 등 기관 가입자로 구성돼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건물관리 서비스를 추가 제안할 수 있어 시스템 보안 부문 가입자를 활용한 건물관리 부문의 신규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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