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한일시멘트의 이익 성장이 빨라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올해 분양 물량 증가와 사회간접자본(SOC)예산 확대로 시멘트 출하량은 작년보다 5%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한일시멘트의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22% 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분기 실적 역시 매출 3637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출하량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시멘트 가격 인상과 투입유연탄단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호실적에 힘입어 현금 흐름도 좋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2년 말 4000억원의 순차입금이 2년간의 영업활동을 통해 작년 말 1400억원으로 축소됐다. 올해는 순현금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시멘트사 인수합병(M&A)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가파른 이익 성장과 현금 흐름으로 배당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멘트사 M&A를 통해 업계 구조개편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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