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금융 180조원 공급

입력 2015-01-15 15:08
<p>정부가 18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스마트자동차, 5세대(G) 이동통신, 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산업에 100조원의 정책자금이 투입된다. 또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들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창업에서 성장, 투자자금 회수, 재도전 기회부여 등의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도 구축된다. • 금융위원회는'창조적 금융생태계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신제윤 금융위원장. 출처= 금융위 홈페이지. </p>

<p>기술금융을 통해 20조원의 추가 자금이 공급되고 핀테크를 정점으로 한 전자금융 산업이 새로운 영역으로 육성된다. 이와 함께 우수창업자에 대해 경영주 본인 보증 면제를 확대하고 채무조정 확대 등 재창업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p>

<p>금융위원회는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조적 금융생태계 활성화'방안을 15일 발표했다.</p>

<p>이날 업무보고는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키를 잡고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해당 주제와 연관된 해당부처의 업무를 중심으로 보고를 했다.</p>

<p>금융위는 우선 기업투자 촉진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올해 모두 18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63조원, 기업은행이 56조원, 신용보증기금이 41조원, 기술보증기금이 19조원을 공급한다.</p>

<p>인프라 구축 등 대형 투자프로젝트를 중점 지원하는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에도 산업은행 15조원 등 모두 30조원이 올해 상반기부터 2017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p>

<p>이와 함께 올해 기술신용평가(TCB) 기반 대출을 20조원 공급하고, 3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해서 TCB 평가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p>

<p>유망 벤처, 중소기업을 발굴해 자금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펀드와 모태펀드 등도 3조원 집행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성장사다리펀드가 공동으로 출자해 지역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창조경제 혁신펀드'도 최대 51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p>

<p>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는 중기패스트 트랙 기한도 연장하며 1000억원 규모의 자산관리공사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를 지원할 예정이다.</p>

<p>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속적인 점검, 감독을 통해 보안의 문제가 소홀히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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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 chh80@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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