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재확산하자 17일 오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의 닭·오리 등 가금류에 대해 일시이동제한중지 명령을 발동한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AI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강력한 소독·방역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지난해 12월 경남 양산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후 한동안 주춤했다. 그러나 부산 강서구 조류사육 농가, 경남 고성군 오리농장, 경기도 안성 오리농장에서 잇따라 AI 의심 가축이 발견됐다.
충남 천안 풍서천 인근의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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