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국제유가 하락과 엔저(低) 기조 둔화에 발목이 잡혔다.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6.51포인트(1.09%) 하락한 1만6901.20으로 오전장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가 또 떨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센트(0.4%) 떨어진 45.89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장중 한때 44.20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흘 연속 떨어진 탓에 위험 회피 목적의 매도세가 강하다"며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도요타를 중심으로 수출 관련주가 하락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2엔 내린 117.53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258.69로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0.72%)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80.56포인트(0.33%) 상승한 2만4296.53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9.11포인트(0.53%) 내린 9182.69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