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2년 만에 신규 쇼호스트를 모집하며 고객참여형 오디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5일부터 패션 및 생활 부문 쇼호스트를 공개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인원은 카메라테스트와 2차에 걸친 프리젠테이션 면접, 고객참여형 오디션,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현대홈쇼핑은 쇼호스트 선별 과정에서 처음으로 고객참여형 오디션을 도입, 고객의 의견을 최종 면접 참고자료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고객과 회사 임직원이 함께 쇼호스트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도입했다.
오디션은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에게 상품을 지정해준 후 이를 홈쇼핑 스튜디오에서 동영상으로 촬영, 현대H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고객들이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들의 클릭수와 투표수, 평가의견 등을 종합해 최종 면접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서는 15일부터 현대홈쇼핑 홈페이지(www.hyundaihmall.com)에서 접수한다.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시에는 쇼호스트, 방송사 아나운서, MC 경험자와 보석 감정사, 패션 스타일리스트,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전문가를 우대할 예정이다.
구한승 현대홈쇼핑 방송사업부장은 "쇼호스트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역할에서 한 발 나가 트렌드를 전달하고 고객 접점에서 회사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송 전문가로 영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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