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삼성증권은 14일 한섬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다른 패션업체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4분기 한섬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9.6%, 7.8% 증가한 1872억원, 2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른 업체보다 양호하지만 성장률은 최근 시장 기대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프장 사업 부진으로 자회사 한섬피앤디의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개별 영업이익(258억원 추정)보다 연결 이익이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도입한 브랜드들이 시장에 정착하며 올해도 한섬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예상했다.
더불어 올해에는 모기업 현대백화점이 작년 이상의 신규점포를 출점할 예정이어서 한섬 매출성장률도 지난해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 29.9%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올해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 실적 방향성은 좋을 것"이라며 "한섬 주가는 패션업체의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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