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김래원, "내가 맡은 배역이 너무 악한 것 같았다"…'폭로'

입력 2015-01-13 22:06

김래원 이민호

배우 김래원이 영화 '강남 1970'에서 자신이 연기한 배역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유하 감독과 배우 이민호·김래원 ·정진영·김설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래원은 "영화 속 액션은 나보다 이민호가 고생했다"며 "저는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부분을 표현했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강남 1970' 시나리오를 보니 내가 맡은 배역이 너무 악한 것만 같았다"면서도 "중간 중간 인간적인 부분도 있다 특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강하고 인간적인 캐릭터였다 워낙 이야기 자체가 나에게 매우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강남 1970'은 일확천금이 가능했던 격동과 낭만의 시대인 1970년 권력과 폭력이 공생하는 강남 이권다툼의 최전선에서 성공을 향한 욕망을 좇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판. 오는 21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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