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가 국토대장정 호위 순찰차 들이받아…9명 부상

입력 2015-01-13 18:16
13일 오전 11시35분께 충남 공주시 계룡면 23번 국도에서 김모씨(55)가 몰던 14t 화물차가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 가드레일과 충돌하고서 옆으로 넘어졌다.

사고 충격으로 순찰차는 앞서 가던 승합차와 부딪히는 등 모두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공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최모 경사(40)를 포함한 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10대 학생도 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찰차는 이곳을 지나는 '국토 도보 행진단'을 따르며 호위하는 업무를 하던 중으로 파악됐다.

도보 행진단은 지난 3일부터 20일간 일정으로 해남 땅끝마을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걸어 이동하는 국토 대장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에는 10∼30대 남녀 104명이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현장에는 스태프 38명도 있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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